여름인데 허리와 목이 더 뻣뻣하다면? 에어컨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여름철이 되면 “날씨는 더운데 몸은 더 굳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무실이나 카페처럼 에어컨이 하루 종일 켜져 있는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는 경우 목과 어깨, 허리의 뻣뻣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많은 분들이 에어컨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운 환경에서는 근육이 긴장하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줄어들면 혈액순환도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몸이 굳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목과 어깨뿐 아니라 허리까지 부담을 받게 되고, 작은 움직임에도 몸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처럼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목이나 어깨만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긴장된 부위만 계속 풀어주는 것보다 몸 전체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슴이 굳어 있는지, 등이 잘 움직이는지, 골반과 몸통이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는지까지 함께 확인해야 몸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은 서로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에 한 부위만 관리해서는 불편함이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필라테스는 몸을 크게 움직이는 운동보다 몸의 균형과 움직임을 다시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둡니다.
굳어 있는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하고, 약해진 코어와 엉덩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연습을 하면서 목과 허리에 집중되던 부담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철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일수록 무리한 운동보다 몸의 움직임을 하나씩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계절이라면 실내 온도만 신경 쓰기보다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짧게 걷거나 가슴을 펴고 등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반복되는 목과 허리의 뻣뻣함이 계속된다면, 통증이 있는 부위만 관리하기보다 현재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움직임이 달라지면 일상에서 느끼는 피로감도 함께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