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허리가 불편하면 허리 근육만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허리보다 다른 부위의 움직임 제한이 원인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고 해서 통증 부위만 바라보기보다 몸 전체의 움직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몸은 조금씩 변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반복되면 골반은 뒤로 말리고, 가슴은 점차 닫히며, 척추의 움직임도 제한되기 쉽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은 목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말리는 자세가 습관처럼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되면 몸통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움직여야 하는 부위 대신 허리나 목, 어깨가 과도한 부담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허리 통증뿐 아니라 목과 어깨 결림, 등의 뻣뻣함을 함께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허리보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움직임
필라테스에서는 허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허리만 바라보지 않는다.
흉추는 충분히 움직이고 있는지,
골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좌우 움직임의 차이는 없는지,
호흡과 몸통의 연결은 자연스러운지를 함께 확인한다.
실제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회원 가운데 흉추의 움직임이 부족하거나 골반의 안정성이 떨어져 불편함이 나타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난 부위와 원인이 되는 부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운동의 시작
최근에는 단순히 근력을 키우는 운동보다 자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몸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필라테스는 체어, 바렐, 리포머, 캐딜락 등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회원의 움직임 특성과 자세를 확인하며 운동을 진행한다.
회원마다 불편함의 원인과 움직임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 방법 또한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한 접근은 일상 속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리 통증, 몸 전체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
허리 통증은 단순히 허리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과 반복되는 자세는 몸의 움직임에도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그 결과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통증이 있는 부위만 관리하기보다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의 작은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자세와 편안한 일상이 시작될 수 있다.